도지코인(DOGE) 가격이 급등하며 개당 6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5시 기준,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도지코인은 59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4시간 전보다 약 50% 상승한 수치입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현재 개당 0.4144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빗썸에서의 도지코인 최고가는 904원으로, 아직 이를 돌파하지는 못했으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빗썸에서 약 1조 6000억 원어치의 도지코인이 거래됐으며, 업비트에서는 5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거래대금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빗썸과 업비트 모두에서 도지코인은 비트코인, 솔라나, 월드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보다 높은 거래량을 보이며 모든 암호화폐 중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했습니다.
매수세 증가로 인해 도지코인의 시가총액도 급등했습니다. 이날 코인게코 기준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600억 달러(약 84조 원)를 넘어서며, 이는 2021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도지코인은 2013년 IBM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어도비 엔지니어 잭슨 팔머가 장난 삼아 만든 암호화폐입니다. 당시 유명 밈(meme)인 시바견 이미지를 활용해 탄생한 도지코인은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후 글로벌 관심을 받으며 가격과 인지도가 상승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재미 요소 덕분에 빠르게 커뮤니티가 확산되었고, '밈 코인'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도지코인 급등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출마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가 재선 출마를 선언한 후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기조가 강화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했고, 도지코인 역시 동반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지지 역시 도지코인 가격 상승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 소유주로서 도지코인 로고를 X 로고로 일시 교체하거나 테슬라 상품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인 지지 행보를 보이며 도지코인의 인기도와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그의 행보는 머스크의 팬층에게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격 상승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2013년에 IBM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어도비 엔지니어 잭슨 팔머가 장난삼아 만든 암호화폐입니다. 이 코인은 당시 인기 있던 인터넷 밈(meme)인 시바견(시바 이누) 이미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처음에는 가벼운 재미 요소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도지코인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밈 코인(Meme Coin): 도지코인은 인터넷 밈과 유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밈 코인'으로 불립니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과는 달리, 도지코인은 처음부터 진지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재미 요소를 강조한 것으로 출발했습니다.
- 커뮤니티 중심: 도지코인은 강력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발적인 후원과 기부 활동, 이벤트 등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선 모금이나 스포츠팀 후원과 같은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가 화합하고 지원해 왔습니다.
- 저렴한 거래 수수료와 빠른 속도: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비교해 블록 생성 시간이 짧아서 빠른 거래 확인이 가능하며, 거래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 확장된 사용 사례: 도지코인은 유명인들의 지지와 더불어 사용 사례가 넓어지면서 인지도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주목을 많이 받았고, 일부 업체에서는 결제 수단으로도 채택되었습니다.
도지코인은 본래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독특한 커뮤니티와 유명 인물의 지지 덕분에 인기를 끌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